충청 공략 나선 이재명 "尹정부 5대 실정 '이채양명주' 심판"

핵심요약

이채양명주 : 이태원참사·채상병·양평고속도로·명품백·주가조작 의혹
이 대표, 충남 홍성군 찾아 양승조 지원 나서
"국민 무서운 줄 모르면 몽둥이로 때려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가운데) 대표가 11일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충청남도를 찾아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원참사 △채상병 의혹 △양평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명품백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홍성군 소재 홍성전통시장을 찾아 양승조 전 충남지사 출마 지원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4월10일 총선에서 심판의 날에 '이채양명주' 5대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이태원참사 책임을 졌나.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의혹을 책임졌나. 은폐하고 있지 않나"라며 "심지어 (채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는 해외 도피에 나섰다. 어디 개구멍으로 나갔는지 모르게 몰래 나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양평고속도로는 (노선이) 갑자기 왜 휘나. 노선이 왜 바뀌나. 국정 권한을 활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 아닌가"라며 "명품백 의혹을 굳이 얘기하지 않겠다. 주가조작은 수십억을 받았다고 하는데 소환 조사도 하지 않는다"라고 따졌다.

이 대표는 "우리는 국민의 주인인 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다. 입으로만 국민이 옳다고 하지 말고 국민을 두려워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그야말로 패륜정권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무서운 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라도 때려서 정신을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라며 "주권자를 배반하고 우습게 여기는 독재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홍성전통시장을 돌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그는 시장에서 나물 등을 구매하며 양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양 후보는) 천안에 출마하면 그냥 되는데 제 부탁으로 제일 어려운 지역으로 오셨으니까 꼭 당선시켜 달라"며 "제가 큰 빚을 지었는데 꼭 당선으로 보상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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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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