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하차' 김신영, DJ로 활동재개 "목소리 아직 돌아오지 않았지만"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라디오 부스로 돌아왔다.
김신영은 1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에 참석했다. 그는 급성 후두염으로 지난 6일부터 DJ 자리를 비워왔다.
이날 "아직 목소리는 돌아오지 않았지만 힘차게 외쳐 본다"며 방송을 시작한 김신영은 "그동안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급하게 달려와 준 정모, 나비 등에게 너무 감사하다. 응원해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어 "오늘은 제 편 같다고 느껴지는 청취자들이 정말 많다"며 "후두염은 태어나서 처음 걸려봤다. 목소리가 안 나올 때의 답답함을 이제 알았다"고 고충을 얘기했다.
앞서 지난 4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김신영이 최근 KBS로부터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지 불과 1년 6개월 만이다.
당시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전국노래자랑' 측은 같은 날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 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김신영의 하차와 남희석의 새 MC 투입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급성 후두염까지 겹치며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에 불참했던 김신영은 투혼을 발휘해 9일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인천 서구 편 녹화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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