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이동휘 "베를린 초청에 감격…꿈 이루게 해준 마동석에 감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동휘가 영화 '범죄도시4'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것에 대해 감격했다.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허명행 감독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무술 감독으로 활약한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범죄도시4'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바.
이날 마동석은 "제가 한 10년 전에 작은 방에서 '범죄도시'를 기획하고, 프랜차이즈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3편까지 나온 이후 4편까지 보여드리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대받아서 다녀왔는데 아주 큰 호응을 해주시고 많이들 좋아해주셨다"며 "오락 액션 영화임에도 작품적으로도 좋은 인상을 주게 돼 지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관객 분들이 어떻게 보실까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휘는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아서 간 건 처음이었다"며 "동석이 형에게 조용히 문자도 남겼다. 숙소에 들어갔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나더라"라며 "많은 관객 앞에서 박수 받고 인사드리는데, 한국 배우로서 자부심을 느꼈고 막연하게 꿨던 꿈을 이루게 된 것 같아 동석이 형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동휘는 "굉장히 신기했던 건 동석이 형과 지환이 형의 코믹한 장면을 보고 어떤 독일분은 뒤로 넘어갈 정도로 웃더라. 그걸 보면서 사실 부러웠다"며 "이번 영화에서 제가 코믹한 요소가 조금 없었다. 지환이 형이 사람들을 사정없이 웃기는 걸 보면서 너무 부러웠다"고 해외 관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달했다.
오는 4월 24일 개봉.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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