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음문석 오열하게 만든 ‘야한 사진관’, ‘우영우’ 시청률 뛰어넘을까 (종합)[MK★현장]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4. 3. 11. 15: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한(夜限) 사진관’이 ENA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가 열려 송현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이 자리에 참석했다.

‘야한(夜限)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주원, 권나라, 음문석, 유인수가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감독은 “8개월 동안 열심히 촬영했다. 생애 마지막 기억을 한 장에 담으려면 어떤 모습을 담을 것인가라는 멘트로 시작한다. 망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찍어주는, 외로운 작업을 하는 서기주와 죽은자만이 들어올 수 있는 사진관에 산 사람으로 처음 들어오는 변호사 한봄이 운명을 극복하고 사랑을 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재미있는 코믹도 있고 판타지도 있고 액션도 있고 휴먼 감동 다 있는 버라이어티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라고 소개했다.

무서운 귀신 장벽에 대해 “죽은 사람들인 망자가 우여곡절 끝에 사진관을 찾아왔을 때 귀객이라고 한다. 한이 많아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게 악귀인데, 다양하게 귀신을 표현하고 구분하려고 했다. 가장 많은 귀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 “출연 이유? 대본 보고 오열했다”
주원은 “‘야한 사진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그 시기에 정말 제가 찾던 작품이었다. 따뜻한 드라마, 뭔가 대본을 보면서 내가 힐링을 받고 연기를 하면서도 힐링을 받는 작품을 찾고 있을 때 ‘야한 사진관’을 받았다. 대본을 보면서 오랜만에 눈물을 흘린 것 같다. 꼭 참여를 해보고 싶다. 감독님을 만났는데 제가 팬이기도 했고, 전작을 잘 봤기 때문에 믿음이 가서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상상이 잘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이입이 잘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나라는 “저도 주원 선배처럼 따뜻한 이야기가 공감이 가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드라마 대본 안에 그런 이야기가 있다. 삶의 끝자락에 누구와 함께 사진을 남기고 싶냐는 대사가 있었다. 너무 좋더라. 한 번쯤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고, 에피소드 형식이 다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부모님, 자식들로 이뤄져 있다. 그런 부분이 가장 큰 공감이 가서 따뜻한 이야기라서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주원이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유인수는 “고대리는 한 평생을 공부하고 승진하고자 살아가는 보편적인 삶을 사는 인물이다. 이 친구의 한이 있다. 소개팅을 해보고 싶은 한이 있다. 이승에 너무 큰 한이 있어서 사진관의 직원으로 남아있는 인물이다”라며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저도 제목에 눈길이 갔다. 첫 마음에는 불순할 수 있었지만 첫 페이지를 읽고는 쉼없이 읽었다. 에피소드마다 공감하고 위로받고 공감했다. 그리고 나서 감독님이랑 미팅하고, 자신감을 내비쳐주셨다. 저도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을 어필했던 기억이 있다. 제가 절대 이걸 안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음문석은 “액션을 담당하고 있다. 염력을 쓰다 보니까 악귀를 물리치는 인물이다. 해병대를 나온 경찰로서 극악한 범죄자를 잡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인물이다. 사회적 약자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선한 캐릭터다”라며 “친누나랑 같이 리딩을 집에서 했다. 대본을 같이 읽어보는데 다 읽지 못했다. 오열하느라. 그때 당시 아버지가 하늘나라 가시고 얼마 안 됐을 때인데 아버지가 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그러고 나서 감독님과 미팅했는데 대화하고 느낀 점은 제 마음을 계속 읽어주시려는 느낌을 받았다. 제 안에 있는 무언가와 대화하려는 모습을 보고 믿고 가야겠다 싶었다. 너무 하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첨언했다.

# 주원-권나라 연기 호흡은 만점 “어느 촬영할 때보다 행복했다”
주원, 권나라가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주원은 연기 호흡에 대해 “어느 촬영할 때보다 행복했고, 서로의 의견이 있고 이 신이 어떤 신인지 혹은 이 신이 누굴 위한 신인지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서로 빛날 수 있게 해줬다. 단순히 좋았다가 아니라 행복했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나라 씨가 배려가 많은 사람이라서 저 또한 현장에서 배려를 받고, 나라 씨한테 위로 받으면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 호흡적으로는 만점을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고 있던 권나라는 “저는 주원 선배님하고 촬영하기 전에 다녔던 피부과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남자 배우들 중에 성격 좋기로 주원 선배가 좋다고 이야기를 이미 들었다. 막상 촬영하는데 배려해주고 잘해줘서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좋은 선배가 되고 싶고 좋은 배우가 되고 싶을 정도로. 연기는 같이 호흡을 하는 건데, 이 신은 나라가 돋보여야 하니까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고, 이렇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라는 말을 해주더라. 한봄이 밝고 먼저 다가가고 쾌활해야 하는데 먼저 주원 선배가 다가와 주셔서 밝은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른 배우들과 감독님, 스태프들 덕분에 한봄의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뛰어넘고 싶다”
주원, 권나라, 음문석, 유인수가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 시청률 공약에 대해 묻자, 음문석은 “ENA 역대 시청률 중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있는데 그걸 뛰어넘고 싶다. 그 시청률이 넘어간다면 저희가 뭐라도 해야되는데... 올림픽 공원에서 팬분들과 모여서 허그와 함께 사진도 찍고 여러 가지 배드민턴도 칠 수 있고 생활 체육을 플랜 짜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게 어떨까. 짧은 이벤트보다 길게 대화하면서 근육량도 늘리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유인수는 “개인적으로 정말 현실적으로 10%만 넘었으면 좋겠다. 10%가 넘는다면 저희 사진관 직원들이 어떤 공간에서 몇 분을 모셔서 사진을 찍어드릴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권나라는 “인수 씨를 업고 12%를 가겠다. 공약은 개인적으로 푸드 트럭을 한 적이 있다. 푸드트럭을 해서 요리를 잘하는 분들이라서 요리하고 사진 찍어드리면 좋지 않을까 싶다. 소소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주원은 “저는 꿈을 크게 20%”라며 “우선은 시즌2을 건의해보고 싶고, 모두가 헤어지기 싫어했고 합이 좋았고 합이 좋은 팀을 만났을 때 한 번 더 호흡을 맞춰보면 좋을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해드리는 것도 고민해서 실행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 “전혀 지루하지 않다고 자신해”
송현욱 감독이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끝으로 주원은 “정말 오랜만에 긴장되는 하루다. 저도 야한 사진관 촬영하면서 저희끼리 그런 이야기를 했다. 뭔가 많은 공감을 하게 되면서 주변도 돌아보고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주는 게 저희 일이지 않나. 이 작업 자체가 누군가가 시청했을 때 인생 드라마가 아니라 작업했을 때 인생 드라마였다. 그 어떤 작품보다 잘됐으면 좋겠고 감독님, 배우, 스태프들도 다시 만나면 좋겠고. 저희 합이 잘 보여서 보는 분들이 따뜻한 감정을 가져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감독은 “우리가 살아있는 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주변 사람을 돌아보고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 배우들이 최선을 다했고 웃으면서 전혀 지루하다는 생각이 안들 것 같다. 자신있게 말씀드리니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야한(夜限) 사진관’은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 등 다양한 장르 안에서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송현욱 감독의 작품이다. 11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된다.

[상암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