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뉴스 틀면 내 얘기만…좌절, 우울감 이겨내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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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대학 입시 비리 사건에 휩싸였을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4년, 5년 전에 되게 힘들었다. 뉴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계속했다. 뉴스에 계속 내 얘기밖에 안 나왔다"고 이야기한 조 씨는 "사실 친구들 보기도 너무 두려웠다. 친구들이 그런 얘기 꺼내면 너무 무섭고 내가 그걸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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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대학 입시 비리 사건에 휩싸였을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조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에 'E03 쪼민상담소 : 고민에서 시작했는데…점점 주제가 다양해지는 매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조 씨는 구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시간을 가졌는데, 특히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말하면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한 구독자는 조 씨에게 "이제껏 정말 많은 고비를 마주했는데 맑고 긍정적인 모습을 잘 유지하는 것 같아 존경스럽다"라며 "예측할 수 없는 가끔은 암담하고 불안한 미래를 보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조 씨는 "이 질문은 매번 고민 상담을 할 때마다 받는 것 같다"며 "나도 나한테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그런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을 때 엄청 힘들고 내 세계가 무너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4년, 5년 전에 되게 힘들었다. 뉴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계속했다. 뉴스에 계속 내 얘기밖에 안 나왔다"고 이야기한 조 씨는 "사실 친구들 보기도 너무 두려웠다. 친구들이 그런 얘기 꺼내면 너무 무섭고 내가 그걸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뒤이어 조 씨는 "고난이 왔을 때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이 되게 달라지고 성장도 많이 한다"며 "그런 일들이 생겼을 때 좌절하고 우울감에 빠지고 무기력하게 빠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걸 이겨내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 친구들이 날 걱정해서 연락하는 건데 내가 잠수타면 '나한테 도움이 될 것인가?' 생각했다. 그 일이 있기 전에 하던 나의 원래 일상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씨는 "그 일이 있고 나서 벌써 4~5년이 지났다. 멘탈적인 부분에서는 극복하고도 남을 정도의 시간"이라며 "아직 많은 분이 위로해 주고 걱정해 주고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나는 지금 단단하게 회복했으니까 위로의 말씀은 안 해주셔도 된다. 오히려 이제는 내가 살아가는 앞길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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