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이사회 독립성 의문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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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이사회 독립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 주장에 대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과거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상무로부터 주주제안권을 위임 받은 차파트너스는 "현재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10석 모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측 자리"라며 "이사회는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과 독립성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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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기업가치 높이는 역할 수행 중”
S&P 글로벌, 금호석화 이사회 독립성 항목에 만점 부여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이사회 독립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 주장에 대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현 이사회 구성원들은 개인별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사로서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상무로부터 주주제안권을 위임 받은 차파트너스는 “현재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10석 모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측 자리”라며 “이사회는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과 독립성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이사회가 2019년 특정경제범죄법에 따라 취업이 제한된 지배주주인 박찬구 회장을 회사 사내이사로 추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호석유화학은 “현 이사진 전원은 2021년 3월 이후 이사회에 진입했다”며 “차파트너스가 문제 삼고 있는 사내이사들은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사임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2021년부터 사외이사 중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쇄신을 거듭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립성을 높인 결과 금호석유화학 이사회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 글로벌의 지난해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중 독립성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취득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높은 사외이사 비율을 통해 주주들을 대신해 효과적으로 경영진을 감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2년 당시 이사회가 박찬구 회장의 장님인 박준경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100% 찬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준경 이사 선임안에 대해 ISS 및 국민연금, 한국ESG연구소가 찬성 권고를 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결국 임시주총에서 높은 지지(찬성 비율 78.7%)로 정식 절차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고 지적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사회 안건의 상정은 충분한 사전 검토를 거치며 상정 전에 개별 이사 및 이사진 사이에서 상당 기간 숙의가 이뤄진다”며 “찬성률이 100%라는 점이 이사회가 독립적이지 않다는 것의 지표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 데 일조하고 앞으로도 이사회의 독립성을 바탕으로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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