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또 다른 공간으로의 변신하는 수목장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목장림'은 화장한 골분을 나무의 밑이나 주변에 안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후손들뿐만 아니라 새·나무·곤충·바람·토양 등 자연과 교감하며 숲에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목장림은 탄소를 흡수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무분별한 분묘 조성으로 인한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숲을 보존해 물려줄 수 있는 친환경 장례문화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목장림'은 화장한 골분을 나무의 밑이나 주변에 안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후손들뿐만 아니라 새·나무·곤충·바람·토양 등 자연과 교감하며 숲에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목장림은 탄소를 흡수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무분별한 분묘 조성으로 인한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숲을 보존해 물려줄 수 있는 친환경 장례문화이다.
산림청에서는 2009년 국내 최초로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일대의 산림에 전체 추모목 6315그루 규모의 국립수목장림인 '국립하늘숲추모원'을 개원했으며, 현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다.
수목장림의 공익적 기능과 효과를 알리기 위해 산림청과 진흥원은 적극적으로 대국민 홍보를 이어오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 하늘숲추모원의 분양률은 100%에 달할 정도로 수목장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수목장림은 더 이상 장례 관련 혐오시설이 아닌 가족들과의 피크닉, 산림치유 활동 등 국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 맞춰 하늘숲추모원에서는 수목장림을 힐링 공간, 산림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국민들이 숲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숲속 야영장을 운영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숲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거나 추모공원 내를 산책하며 쓰레기 등을 줍는 플로깅 행사 등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을 진행해 추모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수목장림은 국토잠식과 산림훼손을 해결하는 대안이자 국민들의 산림문화체험 공간으로서 산림을 가치 있게 활용하는 선진화된 장례문화이다.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으로서 그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
진흥원에서는 대한민국 제1호 국립수목장림인 하늘숲추모원을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추모공간, 힐링공간, 산림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박석희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서비스본부장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운명의 날…친윤 "벌금 80만 원" vs 친한 "무죄라 해라" - 대전일보
- 연장에 연장 거듭하는 대전시 산업단지 조성…분양 악재까지 - 대전일보
- 충주 수영부서 집단성폭력 의혹…"형들에 사과받게 해달라" - 대전일보
- 장경태 "명태균, 휴대폰 안 버렸을 것…尹에 지켜달란 시그널" - 대전일보
- 민선 8기 공약 대전천 천변도로 확장, 사정교-한밭대교 예타 통과에 힘 얻나 - 대전일보
- "이사하는데 작업자 술값까지?" 포장이사 플랫폼 피해 봇물 - 대전일보
- 미국 증시는 불장인데… 코스피, 2개월 만에 2500선 붕괴 - 대전일보
-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친환경차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2027년까지 연장 - 대전일보
- "돈 없어서 꿈도 못 꿔요"…국민 절반 '결혼 안해도 된다' - 대전일보
- 부동산 매물 투어하는 MZ…중개인 "혼란 가중" 속앓이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