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연료, 바이오차, 혼합비료 수출…가축분뇨도 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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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해까지의 축분 소재 산업화 실증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환경친화적 축산업 조기 확산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축분의 퇴·액비화 비율을 지난해 88%에서 2030년 70%까지 낮추기로 하고 올해 가축분뇨 처리 사업비 211억원 가운데 28억원을 투입해 축분 기반 농업 에너지 전환과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혼합비료 수출 등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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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해까지의 축분 소재 산업화 실증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환경친화적 축산업 조기 확산을 추진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축분 고체연료 생산 시설이 경주와 의성 2곳에 민간투자로 설치됐다. 축분 바이오차 생산 시설도 30억원을 들여 의성과 영덕에 설치됏다.
또 축분 비료(발효계분)의 수출도 이뤄져 영천시가 1만5000t, 2500만 달러(33억원)를 동남아시아에 수출했다.
현재 축산업의 성장으로 분뇨 배출과 악취 등 환경 부담이 계속 늘고 있고 양분 과잉과 살포지 감소로 기존 퇴·액비 처리도 한계에 직면해 있다.
경북도는 축분의 퇴·액비화 비율을 지난해 88%에서 2030년 70%까지 낮추기로 하고 올해 가축분뇨 처리 사업비 211억원 가운데 28억원을 투입해 축분 기반 농업 에너지 전환과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혼합비료 수출 등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는 축분 고체연료 활용 확대를 위해 올해 화석연료 기반 열에너지 사업장을 발굴하고 스마트 난방설비, 화력발전소 혼합 연소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축분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와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축분 바이오차를 토양개량제로 활성화하기로 한다. 이를 위해 3개 시군에 6억4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축분 비료 수출 확대를 위해선 축분 비료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생산자단체, 코트라(KOTRA), 수출 컨설팅 전문가 등으로 수출지원단도 운영키로 했다. 축분 50% 이상 혼입한 축분비료 시장개척 역시 지원해 지난해 1만5000t이던 수출물량을 2027년까지 4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으로 농가가 탄소를 감축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농촌환경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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