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서세원 딸 서동주,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에서 난자 냉동

김명지 기자 2024. 3. 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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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서세원의 딸이자 미국 변호사인 서동주씨가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에서 가임력 검사 후 난자를 냉동했다고 병원이 11일 밝혔다.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신지은 교수는 "당장 결혼 임신 계획이 없더라도, 35세 전후로 난자를 보관하는 것은 향후 임신을 위한 대비책이 될 수 있다"라며 "난자 보관은 향후 난자를 이용한 줄기세포로 치료제 개발로 인해 노화로 인한 질병 치료로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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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아이를 낳을 수도 있어 난자 냉동 결심”
방송인 서동주씨가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신지은 교수(오른쪽)로부터 진료를 받고 있다./차병원 제공

서정희·서세원의 딸이자 미국 변호사인 서동주씨가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에서 가임력 검사 후 난자를 냉동했다고 병원이 11일 밝혔다.

난자 냉동은 가임기의 미혼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대비해 건강한 난자를 미리 채취해 얼려 보관하는 방식이다. 차병원은 지난 1998년 유리화난자동결법을 처음으로 개발해 세계 최초로 난자 은행을 만들었다. 난자냉동은 항암 치료나 난소 질환이 있는 여성들이 주로 활용했으나, 최근 만혼의 영향으로 젊은 여성들이 가임력을 보존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서씨는 “현재 결혼이나 임신 계획은 없지만 미래에 아이를 낳을 수도 있어 난자 냉동을 결심하게 됐다”며 “난자 냉동이 임신과 출산뿐 아니라 먼 훗날 노화로 인한 질병의 치료제로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서 씨의 난자 냉동 과정은 채널 A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공개된다.

난자 냉동은 지난 2014년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가임력 보존을 위해 추천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차병원에 따르면 미혼여성의 난자 보관은 지난 2014년 33건에서 2021년 이후 1000여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신지은 교수는 “당장 결혼 임신 계획이 없더라도, 35세 전후로 난자를 보관하는 것은 향후 임신을 위한 대비책이 될 수 있다”라며 “난자 보관은 향후 난자를 이용한 줄기세포로 치료제 개발로 인해 노화로 인한 질병 치료로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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