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성장통 딛고 폭풍 항해…"샤프돌 되겠다"[스한:현장](종합)

김현희 기자 2024. 3. 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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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템페스트가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로 돌아왔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템페스트(TEMPEST)의 미니 5집 '템페스트 보야지'(TEMPEST Voyag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태래가 참석했다.

이날 형섭은 "이번 앨범은 템페스트의 '오늘'을 담은 앨범이다. 저희 그룹의 성장사를 담았다. 폭풍을 타고 끝없이 나아가는 저희만의 능동적인 모습을 담아냈다"며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해 '폭풍전야', '폭풍 속으로'를 연이어 발매하며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킨 템페스트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템페스트 보야지'로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며 더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템페스트의 모습을 담았다.

템페스트는 이번 앨범에서 마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듯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내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우리가 이 항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파워풀하고 밝은 에너지를 주로 선보였던 전작들과 달리, 아련하고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보다 성숙해진 템페스트를 표현한다.

타이틀곡 '라잇 하우스'(LIGHTHOUSE)는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템페스트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어둡고 거친 바다조차 밝게 비추는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다짐이 돋보인다.

또, 이번 앨범에서는 루와 혁, 태래 등이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는 오직 템페스트만이 들려줄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적 해석을 앨범에 담았음은 물론, 템페스트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점차 확장되고 있음을 설명한다.

사진 제공=위에화 엔터테인먼트

루는 전작에서부터 작사에 참여 해왔다.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에 참여한 루는 "저희 대표님이 저에게 항상 하신 말씀이 '작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작사에 많이 참여해라'라고 하셨다"며 "처음 타이틀곡 데모를 들었을 때 저를 위로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 혹은 방황하는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하며 작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서 처음 작사에 참여하게 된 혁은 "제가 직접 쓴 가사로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음과, 감성을 함께 같이 노래하고 싶어서 작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태래는 "예전부터 작사에 참여하고 싶었었는데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제 이야기를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템페스트는 이번 앨범에 자신들의 성장통과 한 층 성숙해진 모습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루는 해당 앨범에 애착이 많이 간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저희 '폭풍'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항상 고민을 하고 노력한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성장통도 많이 느끼고, 고뇌를 많이 한 것 같다. 그리고 멤버들끼리 대화도 많이 했고, 단합이 가장 잘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애착이 더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올해도 여러 상을 받으면서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 더 부담감을 느꼈다. '팬 분들에게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많이했다"며 "향후 10년 뒤 저희의 모습이 어떨까 하고 많은 고민을 했다. 그래서 모두가 바라는 이상적인 방향으로 성장해야겠다고 느꼈고, 저는 리더로서 더 열심히 하고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앨범 준비를 하면서 겪은 성장통에 대해 말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비주얼과 관련된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한 혁은 "이번에 활동하면서 '샤프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샤프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아이돌로 보였으면 좋겠다"며 "청량감이 베이스로 가되, 저희의 성숙미가 돋보여져서 '샤프'한 이미지가 비춰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혁은 "청량하면서도 섹시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템페스트는 올해 데뷔 2주년을 맞았다. 이에 태래는 "멤버들과 2년이란 시간을 같이해서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저희 그룹의 노래를 널리 알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발전해 나아가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템페스트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템페스트 보야지'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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