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일본 나카츠시 첫 방문 ‘우호 교류의 새 도약’

진주시-나카츠시간 우호 증진 상호 교류 협약체결

[진주=뉴시스]조규일 진주시장, 50년 우정 일본 나카츠시 첫 방문.(사진=진주시 제공).2024.03.1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한 시 대표단이 우수농산물 수출과 국제도시 교류확대를 위해 3일부터 중국 홍콩과 시안을 방문한데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8일부터 3일간 일본 나카츠시를 방문해 나카츠시와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시장의 일본 나카츠시 방문은 50년 동안 이어져온 진주시와 나카츠시간의 민간교류를 지원하고 양 시의 교류 강화를 위한 것으로 나카츠시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조 시장과 오쿠즈카 마사노리 나카츠 시장은 9일 양 시의 우호 증진과 상호 교류로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6명의 진주시 대표단과 오쿠즈카 마사노리 나카츠 시장, 사가라 다카노리 나카츠시 시의회 의장, 안도 모토히로 한일친선협회 명예회장 등 40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시장은 “민간교류의 역사 속에서 단단해진 신뢰를 디딤돌 삼아 진주시와 나카츠시가 만나게 됐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민간에서 오랜 기간 노력해 오신 안도 모토히로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양 도시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고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의 일본 나카츠시 방문은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그간 이어져온 민간교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와 나카츠시의 민간교류는 양 시의 청년회의소가 1973년 결연을 맺은 후 진주시-나카츠 한일친선협회 등을 중심으로 우호 교류 활동으로 이어져 왔다.

그간 진주 선명여자고등학교와 류코쿠고등학교의 배구팀 교류전, 진주 출신 축구유학생 지원, 차문화 교류전 등을 개최하면서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진주청년회의소와 나카츠청년회의소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을 진주시 초전공원에서 개최했으며, 10월에는 나카츠 한일친선협회 안도 모토히로 회장이 진주시 청소년 지원 및 민간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진주시 대표단은 구스마치에 있는 분고모리 기관고를 슈쿠리 마사카즈 구스마치 군수와 함께 방문해 지역 주민들이 폐기관고와 열차를 청소하고 주변을 정비해 이를 활용한 지역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살펴봤다.

이어 대표단은 한국인 김성연 관장이 운영하고 있는 구루시마 다케히코 기념관을 둘러보았다. 기념관은 ‘일본의 안데르센’이라고 불리던 구루시마 다케히코 작가의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한국인 관장 특유의 섬세함으로 스토리텔링 해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조규일 시장은 “앞으로도 우주항공,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도시 진주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K-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우주항공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진주시가 세계무대에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진주=뉴시스]조규일 진주시장, 슈쿠리 마사카즈 구스마치 군수, 김성연 관장.(사진=진주시 제공).2024.03.1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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