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쳤다, 무대로 보답" 템페스트, 화랑 '활동 중단' 딛고 컴백[종합]

정혜원 기자 2024. 3. 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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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페스트.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템페스트가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화랑을 제외하고 컴백했다.

템페스트는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템페스트 보야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멤버 활동 중단 후 컴백하는 심경을 밝혔다.

지난 5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화랑은 최근 SNS를 통해 알려진 개인의 사생활 관련 이슈를 계기로 당사와 향후 활동에 관한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멤버 화랑은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였고,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완전체 팀 활동을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화랑의 활동 중단을 알렸다.

앞서 지난달 소속사는 화랑의 클럽 방문 등 사생활 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화랑은 영상통화 팬사인회 도중 한 팬이 자신을 클럽에서 목격했다는 말에 대해 사실이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화랑은 해당 장소에 방문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후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했다"고 했다.

화랑의 활동 중단에 대해 혁은 "저희가 힘든 것보다는 팬분들이 걱정되는 마음이 컸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준비했다. 템페스트의 항해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더 많은 곳에서 많은 분들을 찾아뵐테니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루는 "아무래도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똘똘 뭉쳐서 부족함 없이,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게 최선을 다했다. 무대로 보답해 나아아겠다"고 밝혔다.

▲ 템페스트 한빈.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 템페스트 형섭.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템페스트는 6개월 만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 '템페스트 보야지'로 컴백한다. 루는 "저희가 6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재밌게 봐달라"라며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한빈은 "지난 활동 때 1위도 했고, 팬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템페스트 보야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템페스트 보야지'는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자 더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템페스트의 오늘을 담은 앨범이다.

템페스트는 이번 앨범에서 마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듯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내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우리가 이 항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파워풀하고 밝은 에너지를 주로 선보였던 전작들과 달리, 아련하고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보다 성숙해진 템페스트를 표현한다.

▲ 템페스트 혁.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형섭은 신보에 대해 "폭풍속으로 돌진했던 템페스트가 폭풍을 뚫고 돌진하는 모습을 담았고, 저희만의 능동적인 모습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라이트하우스'를 비롯해 '데어', 'B.O.K', '슬로우 모션'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라이트하우스'에는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템페스트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어둡고 거친 바다조차 밝게 비추는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다짐이 돋보이는 곡이다.

▲ 템페스트 은찬.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 템페스트 루.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신보에는 멤버 루를 비롯해 혁과 태래가 작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오직 템페스트만이 들려줄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적 해석을 앨범에 담았으며, 템페스트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점차 확장됨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루는 "항상 작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대표님이 '너의 이야기를 썼으면 좋갰다'고 해주셨다. 저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열심히 작사에 참여했다"며 "처음 제가 '라이트하우스' 곡 데모 버전을 들었을 때 저를 많이 위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받은 이 위로를 듣는 사람들에게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또한 혁은 "감사하게도 수록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팬분들에게 제가 직접 쓴 가사로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라는 마음이 컸다"고, 태래는 "저는 앨범 활동을 계속 하면서 언젠가는 직접 쓴 가사가 실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작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형섭은 신보를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샤프돌'이라고 밝혔다. 그는 "샤프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템페스트라는 뜻이다. 청량을 베이스로 멤버들이 성장하는 것을 담았다"고 했고, 혁은 "청량도 어울리고 섹시함도 있으니까 '청량 섹시'라는 수식어를 얻고, 모든지 잘 어울리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템페스트 태래.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또한 혁은 올해의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전작에 이어서 음악방송 1위라는 쾌거를 이루고 싶다. 4월에 서울에서 팬콘이 있는데, 해외에 계신 팬분들도 만나고 싶다. 팬콘 투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템페스트 보야지'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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