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 채널 넓히는 무협··· 트럼프 전 대변인과 '협력강화'

서일범 기자 2024. 3. 11.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진식 신임 한국무역협회장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외교 채널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한미경제협의회, 미국 아칸소주(州)와 '한국·아칸소주 간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진식 회장은 "미국 아칸소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고려제강, 신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기업이 진출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아칸소주 무역투자 확대 MOU
윤진식(오른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미경제협의회 간담회'에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와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서울경제]

윤진식 신임 한국무역협회장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외교 채널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한미경제협의회, 미국 아칸소주(州)와 '한국·아칸소주 간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칸소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지낸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이 맡고 있다. 샌더스 주지사는 트럼프 대선 캠페인 당시 수석고문 등을 지냈으며 아칸소주 첫 여성 주지사이자 미국 내 최연소 주지사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될 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도 거론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협과 한미경제협의회, 아칸소주는 민간 경제교류 등을 지원하고, 무역 투자 세미나·전시회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투자 유망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리튬 산업 등 유망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샌더스 주지사는 태권도와 한국전 참전 군인 등을 거론하면서 "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된 나라의 아이들이 재난 속에서 기적을 만들었고 그들의 자녀와 손자들은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하고 선진화된 나라의 지도자들"이라며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을 토대로 양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칸소주는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투자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한국 기업이 아칸소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진식 회장은 "미국 아칸소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고려제강, 신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기업이 진출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한국 기업은 미국의 무역 정책과 법이 11월 미국 대선 후에 바뀔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무역 정책의 일관성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일범 기자 squiz@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