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킴, 무지개 끌어들이다…아라리오갤러리 '레인보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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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 이스 마이 베스트프렌드(Pain is my bestfriend)."
아라리오갤러리 김창일(CI KIM·씨킴)의 17번째 개인전 '레인보우'가 14일부터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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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조각·설치 등 170점
3월14일 개막, 2025년 2월까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페인 이스 마이 베스트프렌드(Pain is my bestfriend).”
아라리오갤러리 김창일(CI KIM·씨킴)의 17번째 개인전 ‘레인보우’가 14일부터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열린다.
11일 간담회에서 김창일(73)은 창작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답했다. 자신에게 가장 훌륭한 친구는 고통이라고.
‘아트리뷰’ 선정 ‘세계 예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 100인’에 든 씨킴은 컬렉션 예술을 추구한다. 칠순이 넘은 지금까지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씨킴은 회화와 조각, 설치, 드로잉, 사진 등 17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어린 시절 서울 남산타워에서 본 형형색색 무지개를 모티브로 삼은 전시회다. 오색찬란한 무지개를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대형 회화에 담아냈다.
씨킴은 ‘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큰 도전이라고 했다. 꿈과 희망, 아름다움 등 추상적 개념에 머무른 무지개를 색이 주는 다채로운 빛깔로 표현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매 순간 창작의 고통이 따랐다고 한다.
씨킴은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지만 회화 표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물감들이 엉겨붙어 울퉁불퉁하다”며 “내가 겪은 생각과 고통이 담겨있는 느낌이어서 더욱 애정이 간다”고 했다.
또 “원하는 방향으로 작품이 완성되지 않았을 때는 종종 예민해졌다”면서도 “매일 붓을 들고 땀을 흘리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 회화, 조각, 사진, 드로잉에서는 색들의 향연에 매료된 씨킴이 자신의 회화적 질서를 찾으려 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작품들은 매주 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볼 수 있다. 천안 신세계백화점 휴일에는 관람이 제한된다.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은 "무한함과 신비로움의 창을 여는 색의 존재는 오늘날 씨킴의 예술적 충동을 자극하고 그를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이끌었다"며 "약 17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 ‘레인보우’에서 꿈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씨킴 작가의 무지갯빛 파노라마를 만끽해 보기 바란다"고 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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