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은 가혹해! 토트넘 벤치 앞이었잖아. 과하게 액션하더라" 억울함 호소

아스톤 빌라, 토트넘에 0-4 완패
후반 20분, 존 맥긴 다이렉트 퇴장
왓킨스, "가혹한 판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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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올리 왓킨스가 존 맥긴의 퇴장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스톤 빌라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0-4 대패를 당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빌라는 '5위' 토트넘과의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두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려 있는 4위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기에 '필승'을 다짐했다.

두 팀 모두 자신하는 부분이 있었다. 우선 빌라는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이점을 잡았다. 또한 최근 토트넘과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의 자신감의 원천은 손흥민이었다. 통산 빌라 원정에서 총 3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무려 5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선 무득점에 그쳤지만, 2021-22시즌엔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2019-20시즌엔 멀티골을 터뜨렸다. 두 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이 웃었다. 원정에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한 토트넘. 슈팅 횟수는 빌라보다 적었지만,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지만, 후반전 무려 4골을 터뜨리며 빌라를 무너뜨렸다. '에이스' 손흥민은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빌라 파크'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후반 초반 2실점을 한 빌라는 이 한 '순간'으로 인해 완전히 무너졌다. 바로 맥긴이 퇴장을 당한 것. 후반 20분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거친 태클을 한 맥긴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빌라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후반 막바지 2골을 더 실점했다.

맥긴의 퇴장에 왓킨스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경기 후, "퇴장은 가혹하다. 토트넘 벤치 앞에서 상황이 발생했고 그들의 리액션은 너무 컸다. 확실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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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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