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전공의 블랙리스트 지침' 확인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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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디시인사이드에는 '집단사직 불참 전공의 블랙리스트 작성 지침'이 담긴 대한의사협회 문건이 게시된 바 있다.
잎서 지난 7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불참하는 인원의 명단을 작성하고 유포하라는 지침이 담긴 문서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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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디시인사이드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디시인사이드에 의협 문건이 하나 올라와 있는데 사실 관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잎서 지난 7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불참하는 인원의 명단을 작성하고 유포하라는 지침이 담긴 문서가 올라왔다. 해당 문서에는 의협 회장 직인이 찍혀 있어 실제 생산된 문건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허위 문서라며 사문서위조 및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작성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게시자 정보를 확보한 후 실제 해당 문건이 의협이 생산한 것이 맞는지 등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 의사 커뮤니티 매디스태프에 '전공의들은 사직하기 전 병원자료를 삭제하라'라고 글을 올린 서울 소재 의사 A씨도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강남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입건한 후 지난달 22일 메디스태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본인이 작성한게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전방위적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집단사직을 조장했다며 의협 간부 5명을 고발한 가운데 현재까지 2명을 소환조사했다. 오는 12일 나머지 3명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가현 기자 rkdkgud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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