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일본서도 로켓 날아와요”···중국 공습에 쿠팡, 반격 나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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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로켓직구 서비스를 일본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알리 테무 등 중국직구앱이 저가를 무기 삼아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쿠팡은 브랜드 파워가 검증된 일본 상품으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쿠팡이 직구 서비스 국가를 의욕적으로 넓히는 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직구앱의 부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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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인증 일본 로켓직구로 맞불
로켓직구는 쿠팡의 해외 직접구매 서비스로 무료 배송이 강점이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 직구를 제공 중이다.
쿠팡은 이번 로켓직구 서비스를 통해 닛신, 메이지, 르타오, AGF 등의 식품·간식,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생활용품·뷰티 브랜드 센카, 비오레, 피노, 츠바키, 일본 피앤지(P&G)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펼친다. 오는 14일까지 일본, 미국, 중국 직구 상품을 4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직구 금액은 전년대비 11% 신장했다. 주요 품목은 패션, 식품, 홈 등으로 이중 식품은 전년 대비 45% 신장했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일본 직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일본 직구 서비스가 다양하지 않았다.
쿠팡이 직구 서비스 국가를 의욕적으로 넓히는 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직구앱의 부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알리와 테무 등이 거액의 프로모션 비용을 태워가며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서 쿠팡과 네이버 등 국내 이커머스 강자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알리는 한국 대기업, 중소기업 등이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K베뉴에 힘 주고 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 생활용품에 이어 최근엔 CJ제일제당이 들어갔다. 최근엔 자사 쇼핑 축제인 3·28 행사를 앞두고 K베뉴 셀러(판매자)를 대상으로 광고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되면 한국 셀러는 앱 최상단에 노출되는 등 특혜를 받게 된다. 해당 프로모션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네이버 상품 검색 시 최저가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쿠팡 외에도 다양한 국내 유통업체가 알리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 신선식품을 포함한 그로서리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는데, 이는 아직 신선식품 경쟁력이 낮다고 평가받는 중국앱에 대응하는 차원도 섞여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가격 파격’ 행사를 시작해 신선·가공식품이나 간편식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싸게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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