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 줄줄이↑…‘상생 압박’에 탈출하다 ‘밸류업’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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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규제 리스크'로 4대 금융지주의 비중을 줄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열풍을 타고 돌아왔다.
외국인 투자자의 신한지주 지분율은 작년 말 60.17%에서 61.32%로 1.15%포인트 늘었고, 하나금융지주 역시 68.55%에서 70.23%로 1.68%포인트 뛰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외국인 지분율이 70%를 웃돌았던 하나금융지주도 지분율이 감소해 하반기에는 60%대를 맴돌다 최근 7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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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도 30% 넘게 상승해
“세제 혜택이 재상승 동력될 것”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71.97%에서 지난 8일 기준 75.33%로 3.36%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으로 위 기간 KB금융의 주가도 31.05%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신한지주 지분율은 작년 말 60.17%에서 61.32%로 1.15%포인트 늘었고, 하나금융지주 역시 68.55%에서 70.23%로 1.68%포인트 뛰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37.9%에서 40.6%로 2.7%포인트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14.57%)·하나금융지주(37.56%)·우리금융지주(9.92%)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는 정부에서 소상공인의 ‘은행 종노릇’ 발언이 나오는 등 횡재세 도입을 비롯한 ‘규제 리스크’가 부상하자 4대 금융지주사 주식을 줄여왔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공매도 금지 정책이 시행되기 전엔 10월 초 73% 수준을 머물다가 연말 71%대까지 떨어진 뒤 반등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외국인 지분율이 70%를 웃돌았던 하나금융지주도 지분율이 감소해 하반기에는 60%대를 맴돌다 최근 70%선을 회복했다.
금융지주사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로 분류됐을 뿐만 아니라, 결산배당과 분기배당을 함께 받을 수 있는 ‘더블 배당주’로 꼽혀 외국인 수급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시할 세제 혜택 내용이 은행주의 주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극에 달했던 2월에 큰 폭의 상승을 보였으나 이달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바는 주주환원 강화가 세제 혜택으로 이어질지 여부이기 때문에 정부가 세법 개정에 대한 카드를 꺼내들 지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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