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새학기 맞아 지역 곳곳서 '전공 살린 재능기부'

조리·사진·건강·캐리커쳐…
지역 사회 봉사, 현장 학습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호남대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새학기를 맞아 광주·전남지역 곳곳에서 전공봉사 현장학습을 펼친다.

11일 호남대에 따르면 외식조리학과는 학생들이 직접 메뉴기획부터 구매·조리·패킹·영양까지 고려한 10여 가지 메뉴의 반찬 200인분을 만들어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식품영양학과는 어르신 만수무강 영양간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강에 도움되는 간식을 만들어 제공한다.

전기공학과는 나주시 노틀담 형제의집에서 점심식사 배식에 이어 저소득층 노후 주택을 방문, 전기시설물 교체와 안전점검 활동을 벌인다.

뷰티미용학과는 나주 빛고을정신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의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 등의 외모관리와 함께 협약을 맺은 더 꽃비 사진관과 함께 장수사진을 촬영해 제공한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도 광주 예향 요양병원과 효덕 실버타운에서 어르신들의 캐리커쳐를 만들어 드릴 예정이다.

물리치료학과는 교수와 학생들로 4개의 팀을 구성, 하남 종합사회복지관 하남시우터와 더불어락 복지관, 행복드림종합사회복지관과 나주중흥골드스파 인근마을 회관 등지에서 바른 척추자세와 운동프로그램, 낙상예방 등의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회복지학과는 광산구행복나루노인복지관과 첨단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방문, 전공체험은 물론 사회복지관의 홍보 숏폼 챌린지 동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시각융합디자인학과는 중흥골드스파&리조트의 관광홍보영상을 제작, 지역관광 활성화에 일조한다.

경찰행정학과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는 여성시설 불법카메라 불법촬영과 도감청을 막기 위한 시큐리티 봉사활동과 야간도보 순찰, 전통킥보드 탑승 안전 캠페인 등을 펼친다.

정보통신공학과는 디지털 사각지대로 몰리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법과 보이스 피싱 위험에 대처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한다.

호남대는 "전공능력을 살린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선한 영향력과 함께 선후배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결속력을 다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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