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히트 가수 리아, 조국혁신당 입당…이규원 검사도 합류

이세현 기자 2024. 3. 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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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검사(왼쪽부터)와 가수 리아 등이 11일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조국 대표(왼쪽 세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에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와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사건 담당 검사인 이규원 검사 등이 입당했습니다.

오늘(11일) 조국혁신당은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입당식을 열고 리아, 이 검사를 비롯해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장,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카이스트 문술미래진략대학원 조교수 등을 영입했습니다.

리아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등장곡을 부르는 등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습니다. 리아는 1998년에 히트한 '눈물'이 당시 가요차트 3위에 오르는 등 가창력으로 유명한 가수입니다.

그는 "검찰 정권 출범 이후 민주주의가 날이 갈수록 훼손되는 걸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보기 힘들었다"며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봉에 서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저항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받은 사건번호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해서 김 전 차관을 불법으로 출국금지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검사는 이달 7일 사의를 표명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이 검사는 영입식에서 "조국혁신당 1호 강령인 '우리는 검찰개혁을 위해 행동한다'는 말에 감동해 입당했다"며 "검찰은 국민의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고 검찰개혁은 22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돼야 한다. 그 첫걸음은 진보 개혁의 압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장은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배급사인 옛나인필름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는 입당식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인사들의 지역구 출마 여부에 대해 "주력하고 있는 것이 비례 쪽인 것이 맞는다"며 "공식적인 선거기획단을 마련해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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