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입시 논란 회상 "뉴스에 계속 제 얘기만 나와…너무 무서웠다"

박상길 2024. 3. 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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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대학 입시 비리 사건에 휩싸였을 때를 떠올리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조씨는 "이 질문은 거의 매번 고민 상담을 할 때마다 받는 것 같다. 마냥 밝다고 말하면 쉽지만 진정성 있게 설명하자면 저도 저한테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그런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을 때 엄청 힘들고 제 세계가 무너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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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유튜츠 채널 '쪼민'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대학 입시 비리 사건에 휩싸였을 때를 떠올리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조씨는 10일 유튜브 채널 '쪼민'에 구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한 구독자는 "조민님은 이제껏 정말 많은 고비를 마주하셨지만 맑고 긍정적인 모습을 잘 유지하신 것 같아 존경스럽다. 예측할 수 없는 가끔은 암담하고 불안한 미래를 보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오셨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조씨는 "이 질문은 거의 매번 고민 상담을 할 때마다 받는 것 같다. 마냥 밝다고 말하면 쉽지만 진정성 있게 설명하자면 저도 저한테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그런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을 때 엄청 힘들고 제 세계가 무너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이 왔을 때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이 되게 달라지고 성장도 많이 한다. 그런 일들이 생겼을 때 좌절하고 우울감에 빠지고 무기력하게 빠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걸 이겨내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저는 후자"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뉴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던 과거 경험을 들며 "저도 4년, 5년 전에 되게 힘들었다. 뉴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계속했다. 뉴스에 계속 제 얘기밖에 안 나왔다. 친구들 보기도 너무 두려웠다. 친구들이 그런 얘기 꺼내면 너무 무섭고 내가 그걸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친구들이 날 걱정해서 연락하는 건데 내가 잠수타면 나한테 도움이 될 것인가 생각했다. 그 일이 있기 전 하던 일상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마음 가짐은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긍정적으로 하라는 게 아니고 소소한 행복을 찾으라는 것이다.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일들을 자꾸 만들어내고 그걸 실천해야지 그런 것들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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