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진관' 음문석 "돌아가신 아버지 떠올라 대본보며 오열" [N현장]

윤효정 기자 2024. 3.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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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사진관' 음문석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극본 김이랑/연출 송현욱)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음문석은 "'야한 사진관' 대본을 받고 우느라고 내용을 못 봤다, 거의 오열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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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음문석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24.3.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야한 사진관' 음문석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드라마 '야한(夜限) 사진관'(극본 김이랑/연출 송현욱)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음문석은 잡무 담당 백남구 역을 맡았다. 귀신 잡는 해병대 출신으로, 조폭도 일망타진했던 잘 나가는 강력계 형사였으나 사진관에선 고대리가 시키는 더 자잘한 잡무를 담당한다.

음문석은 "'야한 사진관' 대본을 받고 우느라고 내용을 못 봤다, 거의 오열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시고 얼마 안 된 때였다, 아버지가 했던 이야기가 거기 담겨 있어서 그때가 지금도 기억난다, 누나와 함께 대본을 보면서 (눈물 때문에) 잘 못 읽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미팅했는데 제가 느낀 것은 제 마음을 읽어주시려고 느낌을 받았다, 제 안에 있는 무언가를 봐주시고 더 깊게 대화하시려는 모습을 보고 선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음문석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저희 아버지와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라고 답했다.

또 유인수는 "제목에 눈길이 가더라, 저의 첫 마음은 불순할 수 있지만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쉼 없이 대본을 읽게 되었다, 감동과 위로를 받았고 모든 인물에게 공감했다, 그건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감독님이 너무 큰 자신감을 내비쳐 보여주셨다, 오히려 제가 '저도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을 어필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1일 밤 10시 ENA 채널과 지니 TV에서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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