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천억 유증 ‘완판’…적자 늪에 빠진 ‘이 회사’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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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흥행에 성공힌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에서 내부 임직원둘의 자발적 청약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우리사주 청약률은 최근 2년간 4000억원 이상 유상증자 기업들의 펑균 우리사주 청약률(80%)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 지분 37.9%를 보유한 최대 주주 LG전자가 이번 유상증자에서 신주 배정물량의 120%를 청약한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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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살아나 실적호조 기대
11일 산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지난 6~7일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 청약은 ‘100% 완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우리사주 청약률은 최근 2년간 4000억원 이상 유상증자 기업들의 펑균 우리사주 청약률(80%)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가 발행한 신주 수는 1억4218만4300주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인 2843만6860주는 모두 청약에 성공했고, 구주주 청약도 초과청약을 포함 1억2073만29주가 청약돼 전체적으로 106.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특히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사전청약에서는 배정된 물량의 약 120%가 몰리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우리사주는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회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경쟁력에 대한 믿음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최근 2년간 4000억원 이상 유상증자한 기업들의 우리사주 청약률은 평균 80% 수준이었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100%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22년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이후 첫 사례다.
LG디스플레이 지분 37.9%를 보유한 최대 주주 LG전자가 이번 유상증자에서 신주 배정물량의 120%를 청약한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OLED사업의 파트너로서 안정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의지가 반영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1조2925억원의 자금을 OLED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 강화에 투입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LG디스플레이는 확보 재원을 시설투자(4159억원), OLED 운영자금(4829억원), 채무상환(3936억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 자금 확보로 추가 성장 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출하량은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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