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보물 '미암집 목판', '12책' 오표기 정정…"11책 398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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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보물 '미암집 목판' 일부가 돌아왔다.
11일 문화재청이 최근 공개한 관보에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 목판' 수량을 미암일기 11책과 미암집 목판 398판으로 정정한다고 예고했다.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목판은 조선 선조 때 학자 유희춘(1513∼1577) 선생이 직접 손으로 쓴 일기와 문집인 미암집을 찍은 목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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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도난당한 보물 '미암집 목판' 일부가 돌아왔다.
11일 문화재청이 최근 공개한 관보에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 목판' 수량을 미암일기 11책과 미암집 목판 398판으로 정정한다고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기존 '12책'으로 오표기된 일기 수량과 도난 신고됐다가 환수된 목판의 수량을 명확히 해 관리상 혼선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목판은 조선 선조 때 학자 유희춘(1513∼1577) 선생이 직접 손으로 쓴 일기와 문집인 미암집을 찍은 목판이다.
유희춘은 1538년 문과에 급제하여 수찬, 정언 등 벼슬을 거쳤다. 1547년 벽서사건에 연루돼 제주도에 유배됐다. 유배 후 다시 여러 벼슬을 거쳐 1575년 이조참판을 지내다 사직했다. 고향으로 돌아 온 유희춘은 남은 생을 ‘미암일기'외에도 '속몽구', '역대요록'등 글쓰기로 보냈다.
지금 남아있는 일기는 선조 즉위년(1567년) 10월부터 선조 10년(1577년)까지 기록이다 .몇 군데 빠진 곳이 있으나, 여기에 조정의 사무로부터 개인적 일까지 매일 일어난 일과 보고들은 바를 상세히 기록했다.
본래는 14책이었으나 현재 11책만 남았다. 부록으로 그의 부인 송씨의 시문과 잡록이 실려 있다.
이 일지는 임진왜란 때 선조 25년 이전 기록은 타고 없어졌다. '선조실록' 편찬 당시 이이의 '경연일기'와 '선조실록'의 기본사료가 됐다.
조선시대 개인 일기 중 가장 방대한 이 책은 조선시대 각 관서 기능과 관리들 내면생활, 사회, 경제, 문화, 풍속 등을 보여주는 사료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63년 보물 지정됐다.
그의 문집 '미암집'을 찍어낸 목판은 총 402점이다. 지난 1982년 미암 종중은 목판 402 판중 6판을 도난당했고 나머지 유물은 현재 미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환수한 목판은 도난 신고된 목판 6점 중 2점으로, 지난 2020년 7월 전남대박물관에서 보관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4판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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