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곳 중 수업거부 10곳‥"나머지 30곳 개강 연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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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동맹휴학과 수업 거부로 의대 교육이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수업 거부가 확인된 의대는 10곳"이라며 "거꾸로 해석하자면 전국 40개 의대 중 나머지 30개 대학은 개강 연기 등 학사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의대생들의 복귀를 위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에 대화를 제안하고,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답신을 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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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동맹휴학과 수업 거부로 의대 교육이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수업 거부가 확인된 의대는 10곳"이라며 "거꾸로 해석하자면 전국 40개 의대 중 나머지 30개 대학은 개강 연기 등 학사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개강했지만,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의대에서는 학생들이 '집단 유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의대의 학칙상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되는데, 수업 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받게 됩니다.
개강을 연기한 대학들도 개강을 무한정 미룰 수만은 없는 실정입니다.
고등교육법 등에 따르면 각 대학은 1학기 수업 일수를 적어도 15주 확보해야 합니다.
교육계는 여름방학을 미루는 것까지 고려하더라도 현실적으로 4월 말 전에는 수업을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집단 유급'을 예단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각 대학이 수업 일수를 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집단 유급보다 대학과 긴밀히 협의해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독려하는 쪽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의대생들의 복귀를 위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에 대화를 제안하고,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답신을 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교육부는 "의대협이 대화에 응하는 경우 의과대학 학사 운영 정상화 및 학생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조사한 결과 정상적인 절차 등을 지킨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건입니다.
이로써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의 29% 수준인 누적 5천44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으로 승인된 휴학은 아직 한 건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8745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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