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전8승 이시종 전 충북지사, 충주 민주당 캠프 '깜짝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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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전8승 선거불패 신화를 쓰고 정계를 은퇴했던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충주 총선 현장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선거캠프를 방문해 김 후보를 격려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8전8승 선거 노하우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이 전 지사의 지원과 자문을 계속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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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8전8승 선거불패 신화를 쓰고 정계를 은퇴했던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충주 총선 현장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선거캠프를 방문해 김 후보를 격려했다.
충주 출신인 이 전 지사는 3선 충주시장, 재선 국회의원, 3선 충북지사 등 선거를 8번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은 '무적' 정치인이다.
충북지사 3선 임기를 끝으로 지역을 떠나 서울에 정착한 이 전 지사는 고향 충주 지역 지인들과의 교류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와 만난 이 전 지사는 "시간에 쫓기는 선거운동이 아닌,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선거운동으로 민주당이 승리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 민심과 민원을 잘 청취하고 이를 통해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공약과 정책 제시로 많은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공약을 실천하고 지역의 민심을 살필 수 있는 후보는 김경욱이라는 것을 강조하라"고 훈수했다.
이번 선거는 이 전 지사가 야인으로 돌아간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이라는 점에서 그의 비공식 등판은 선거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장년과 노년층 표심을 움직이는 이 전 지사의 정치적 입지를 부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이종배 현 의원에 비해 노년층 지지기반이 취약한 김 후보에게는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8전8승 선거 노하우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이 전 지사의 지원과 자문을 계속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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