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성남 중2구역 정비사업 수주…6천782억원 규모

신성우 기자 2024. 3. 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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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2024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수의계약을 맺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습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금호건설, 일성건설 등 6개 사가 참석했으며, 입찰에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196번지 일대 약 3만9천346㎡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1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총 공사비는 6천782억원입니다.

특히, 이 단지는 성남 상업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도제한 완화구역으로 지정된 중2구역에 위치해 최고 층수 42층을 확보한 만큼 성남 최고 높이인 193m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6천122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수주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에 참여하고 있으며,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및 압구정 재건축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압구정재건축수주TFT'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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