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천원의 아침밥' 올해 2만명분 지원

전남과학대 학생 대상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끼 5500원 상당

곡성군이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사진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이 고물가와 시간 부족으로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대학생에게 전남 쌀을 이용한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것으로, 2017년부터 농식품부에서 운영 중에 있다. 전남도는 올해 도내 7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고 곡성에선 전남과학대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지원 단가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2배를 늘리고 해당 학교와 전남도, 곡성군이 추가로 예산을 지원해 1식에 총 5500원 상당의 아침 식사 2만명분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의 접근성을 감안해 교내에 위치한 GS25 편의점에서 이번달부터 11월까지 방학을 제외한 학기 중 운영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아침밥 먹는 문화 확산과 생활비 부담 경감으로 대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 쌀 소비 촉진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3월 한 달 전남과학대 학생들 대상으로'천원의 아침밥'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곡성(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