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으로 ‘로열층·로열동’ 가능?…조합원 아니라면 ‘이곳’ 노려라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3. 11.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는 'RR'이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된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로열동과 로열층을 일컫는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는 청약뿐만 아니라 향후 부적격 등을 통해 나오는 선착순 물량에서도 로열층 및 로열동 선점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로열층 및 로열동은 신규 매수 수요는 물론 단지 내 이동 수요도 존재해 거래가 잘되는 측면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조감도. [사진 = DL건설]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는 ‘RR’이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된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로열동과 로열층을 일컫는다. 로열층은 햇빛이 잘 들고 생활하기 가장 좋은 층수를, 로열동은 교통 인프라와 인접하거나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기 쉬운 동이다.

하지만 청약자가 분양시장에서 로열층·로열동을 선점하기는 쉽지 않다. 통상적으로 수도권에서 일반분양되는 단지들은 대부분 재개발이나 재건축과 같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조합원의 동·호수 지정이나 추첨이 끝난 이후 남은 물량만이 청약 대상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라면, 조합원 숫자가 적고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통장 사용 전략을 짜거나, 정비사업이 아닌 이전부지 개발과 같이 일반분양 물량이 100%인 단지를 노려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는 청약뿐만 아니라 향후 부적격 등을 통해 나오는 선착순 물량에서도 로열층 및 로열동 선점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로열층 및 로열동은 신규 매수 수요는 물론 단지 내 이동 수요도 존재해 거래가 잘되는 측면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분양 물량이 많은 신규 단지를 살펴보면 DL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58가구로 공급된다. 구 안양LG연구소 이전 부지에 지어지는 단지로 총 458가구가 모두 일반분양 대상이다. 평촌생활권에 속해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가 완성돼 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 및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지나기로 예정된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평택시 가재동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3블록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03㎡, 총 120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모든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평택송탄 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지구 A3·4블록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를 조성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25개동, 총 251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돼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스타필드수원, 롯데마트, 만석공원 등 지역주민 선호도가 높은 생활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 초역세권 입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