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표적출마·진정성 의심하던 계양을 주민들 변화 느껴”

이동준 2024. 3. 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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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총선에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앞선 여론조사에 이어 11일 공개된 조사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원 전 장관을 앞섰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주요 지역구 5곳에서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계양을(응답률 13.6%)에서 지역구 현역인 이 대표는 43%, 도전자인 원 전 장관은 35%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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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민심, 이재명 43%-원희룡 35%
원희룡 후보와 이천수 선수.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4·10 총선에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앞선 여론조사에 이어 11일 공개된 조사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원 전 장관을 앞섰다.

다만 오차범위 내여서 추후 결과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주요 지역구 5곳에서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계양을(응답률 13.6%)에서 지역구 현역인 이 대표는 43%, 도전자인 원 전 장관은 35%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34%로 나타났고, 비례대표에 투표할 정당을 물었을 때는 국민의미래 25%, 조국혁신당이 24%, 더불어민주연합 19% 등이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응답률은 13.6%다.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안심번호 무작위 추출이 사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계양을은 여당 입장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다.

이 대표가 굳건히 버티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지만 계양을은 과거부터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곳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매우 두터운 곳이다. 앞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런 점이 드러난다.

원 장관도 이 점을 지적하면서도 “계양구 민심에 변화를 느낀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원 전 장관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거가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계양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삶의 터전을 옮겼다. 그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주민들을 만나 계양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이어 “(그 결과) 표적출마라고 비난하거나, 진정성을 의심하던 주민들께서도 서서히 저를 계양구민으로 받아들여주시는 것을 하루가 다르게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양을 텃밭 취급하며, 지난 25년간 방치한 민주당, 그리고 전과 4범이자 수많은 범죄혐의로 하루가 멀다 하고 서초동 법원에 가야만 하는 이재명대표를 반드시 심판해야 계양이 발전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오늘도 계양을 비우는 이재명대표를 대신해, 원희룡이 계양을 지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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