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행복지표 60.8점…10년 전보다 2.1점↓

송용환 기자 2024. 3. 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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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들이 느끼는 행복수준을 나타내는 '행복지표'가 10년 전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수준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경기도 행복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행복지표는 경기도민의 행복수준을 진단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경기연구원에서 문헌 연구 와 전문가 '델파이 조사'(설문지로 의견을 물어 내용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방법)를 통해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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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硏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필요” 조언
경기도민들이 느끼는 행복수준을 나타내는 ‘행복지표’ 조사 결과.(경기연구원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민들이 느끼는 행복수준을 나타내는 ‘행복지표’가 10년 전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수준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경기도 행복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행복지표는 경기도민의 행복수준을 진단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경기연구원에서 문헌 연구 와 전문가 ‘델파이 조사’(설문지로 의견을 물어 내용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방법)를 통해 개발한 것이다. 이 지표는 △웰빙 △경제 △건강 △교육 △주거 및 교통 △고용 △가족·공동체 및 사회참여 △문화 및 여가 △환경 및 안전 등 9개 영역에 걸쳐 총 71개 지표로 경기도민의 행복 수준을 평가했다.

경기도민의 현재 행복 수준을 100점 만점으로 측정한 결과 60.8점으로 나타났다. 도민의 현재 행복 수준을 10년 전과 후(예상)의 행복 수준과 비교한 결과 10년 전 행복 수준은 62.9점, 10년 후는 66.7점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현재의 행복 수준이 높지는 않지만 미래에는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경기도민은 1순위로 건강(46.6%)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경제(34.6%), 가족·공동체 및 사회참여(7.2%), 주거 및 교통(3.9%) 등 순이었다.

경기연구원 유정균 연구위원은 “도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긍정적 요인 강화와 부정적 요인 제거를 통한 이원화 전략,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관리 및 지원 강화, 정신건강 케어를 위한 공적 영역의 역할 강화, 경기도의 지리적 특성 및 환경을 반영한 정책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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