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사건' 민주당 의원들 공판 내달 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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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오는 4월2일 오후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이성만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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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추가 기소…이외 혐의 1심 실형
이성만은 불법 정치자금 제공 혐의도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오는 4월2일 오후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이성만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께 송영길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이성만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 허 의원, 임 전 의원에게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각각 1개씩 돌려 총 9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그를 선거운동 관계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했으나 돈봉투 살포 혐의는 당시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었다. 윤 의원은 먼저 기소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의원과 허 의원, 임 전 의원은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씩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3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경선캠프 관계자 등에게 2회에 걸쳐 1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의원을 먼저 불구속 기소한 데 이어 같은 달 말 윤 의원 등을 차례로 기소했다. 이날 공판 과정에서 재판부는 두 사건에 대한 병합 심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돈봉투 의혹 제기 이후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 됐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복당해 출마를 시사했지만 복당심사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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