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F 아시안컵’서 대한민국 금1·은2 쾌거
‘2024 ISMF 아시안컵 산악스키대회 겸 제21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산악스키대회’서 한국의 정재원이 2종목 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모나 용평에서 열린 ‘2024 ISMF 아시안컵 산악스키대회 겸 제21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산악스키대회’에서 U20 남자부 버티컬과 스프린트 종목에서 대한민국 정재원 선수가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산악스키연맹 등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중국과 일본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5개국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한 국제 공인 대회로, 스프린트·버티컬 종목과 남녀 시니어·U23(23세이하)·U20(20세이하) 부문으로 나뉘어 버티컬과 스프린트 종목으로 진행됐다.
스프린트는 고도 약 70m의 지형에서 한 번의 상승(업힐)-상승(킥턴)-보행-하강 구간으로 경기트랙이 구성돼 있다. 버티컬은 전체 선수가 업힐 동작으로 코스를 완주하는 종목이며, 정상에 빠르게 도착하는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U20 남자부 버티컬과 스프린트 종목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정재원이 2종목 1위를 차지했다. 시니어 남·녀 버티컬과 스프린트 종목에서는 구교정과 정예지가 각각 2위를 차지했다.
2관왕을 차지한 정재원은 “산악스키 종목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및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떠오르고 있는 종목”이라면서, “우승하게 돼 기쁘며, 많은 사람들이 산악스키 종목의 매력을 알고 산악스키를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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