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삼성중공업과 협업...해상 사이버보안 강화 나서

국제선급연합회 사이버보안 표준 준수
향후 OT 비즈니스 범위도 확장할 것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포티넷 코리아가 삼성중공업과 국제선급협회(IACS) 표준 해상 사이버 보안 설계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의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마이클 머피 포티넷 아시아태평양 지역 OT 부문 대표(왼쪽 세번째)와 최종웅 삼성중공업 센터장(왼쪽 네번째), 조원균 포티넷 코리아 대표(왼쪽 다섯번째)의 모습. [출처 = 포티넷]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포티넷 코리아가 삼성중공업과 국제선급연합회(IACS) 표준 해상 사이버 보안 설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IACS는 선박에 대한 해킹과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운항 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4월 UR E26과 E27을 채택했다. E26은 선박의 설계, 건조, 시운전과 운항 동안 선박 네트워크 장비에 IT/OT 장비를 통합하는 것을, E27은 서드파티 장비 공급업체가 시스템 무결성을 확보하고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표준은 2024년 1월 이후 체결된 건조 계약부터 의무 적용된다.

이에 양사는 IACS의 새로운 보안 규정에 부합하도록 표준 해상 사이버보안 설계를 위한 ‘해양/선박 OT 보안 시장에서의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포티넷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이 새로운 IACS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운영 기술(OT·산업 운영 관리 컴퓨팅 시스템) 보안 강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 자사 플랫폼 솔루션 포티넷 OT 보안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화된 해상 사이버보안 설계, 해상 환경에서 운영하기 위한 솔루션 최적화, 포티넷 제품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마이클 머피 포티넷 아시아태평양 지역 OT 부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상/선박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글로벌 차원의 지원체계 및 협력을 강화하여 삼성중공업이 IACS의 새로운 보안 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포티넷은 향후에도 OT 비즈니스의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해양 사이버 보안 산업을 위한 OT 보안 및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