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작품 수상 없었지만, 故 이선균은 잊지 않았다 (96th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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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감독들이 수상에 실패한 가운데, 故 이선균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계 또는 한국인 감독의 작품이 오스카 작품상 최종 후보에 오른 건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세 번째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출연했던 이선균은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의 순간을 함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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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영화인 추모 영상 등장 눈길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감독들이 수상에 실패한 가운데, 故 이선균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10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 주인공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였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상까지 7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한국 작품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했으나,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다.
다만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국내 투자배급사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 작품이다.
셀린 송 감독은 영화 '넘버3'(1997)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첫 연출작으로 오스카 후보에 올라 많은 관심을 얻었다.
한국계 또는 한국인 감독의 작품이 오스카 작품상 최종 후보에 오른 건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세 번째다.
역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중 감독 및 작가로서 장편 데뷔작품이 작품상과 각본상에 공동으로 노미네이트 된 건 셀린 송 감독이 네 번째다.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첫 번째 기록이다.
그러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작품상은 '오펜하이머', 각본상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에게 돌아갔다.
또 다른 한국계인 피터 손 감독도 '엘리멘탈'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그런 가운데, 고 이선균의 얼굴이 영상을 통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억하는 '인 메모리엄' 무대에서 배우 라이언 오닐, 안드레 브라우어, 매튜 페리, 음악감독 류이치 사카모토 등과 함께 이선균의 얼굴이 영상에 띄워졌다.
중계방송 진행을 맡은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이선균 씨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 마음이 무척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출연했던 이선균은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의 순간을 함께 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12월 마약 혐의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국내는 물론 미국배우조합상,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 등 여러 해외 시상식에서도 그를 추모했다.
사진=CJ ENM 제공,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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