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4개 선거구, 대진표 확정…표심의 향방은?

이준구 기자 2024. 3. 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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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갑선거구에 경선을 통해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의 공천을 확정하면서 4개 지역구 모두에서 여야 대진표가 짜여졌다.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갑지역은 검사 출신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전략공천돼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등 검경출신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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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선거구 이원모·이상식, 검경 대결에 양향자 가세
을선거구 이상철·손명수, 軍과 고위관료
병지역 고석·부승찬, 국방부 출신 대결
정선거구 강철호·이언주, 기업인-전 국회의원
[용인=뉴시스] 용인시청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갑선거구에 경선을 통해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의 공천을 확정하면서 4개 지역구 모두에서 여야 대진표가 짜여졌다.

갑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원모 전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검경출신이 맞붙게 됐다. 개혁신당에 양향자 의원도 가세했다.

기흥구쪽을 중심으로 한 용인 을은 전략공천으로 국민의힘 이상철 예비역 중장과 역시 전략공천된 손명수 전 국토부제2차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결한다.

용인 병에서는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예비역 준장)을 지낸 국민의힘의 고석 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전 국방부대변인이 공천자로 확정됐다.

이탄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용인정은 한동훈 위원장의 기업인 영입 1호인 국민의힘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와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권유로 복당한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됐다.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갑지역은 검사 출신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전략공천돼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등 검경출신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여기에 개혁신당의 양향자 의원의 선전 여부에 따라 돌풍의 변수를 일으킬지, 여야 간 표 셈법에 관심이 집중된다.

기흥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용인시 을 선거구도 이 지역 출신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내리 3선을 했으나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무주공산이 됐다. 국민의힘은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예비역 중장)을 전략공천했고, 민주당은 손명수 전 국토부 제2차관을 일찌감치 투입했다.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리는 지역이지만 국힘은 이곳의 탈환을 위해 용인지역 4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한 용인출신 사람을 택했다. 민주당은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철도·교통 전문가를 내세운 상태다.

죽전을 제외한 수지지역을 중심으로 한 용인시 병은 한선교 전 의원이 4선을 하면서 보수색채가 강했다. 그러나 21대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육사 출신의 변호사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예비역 준장)을 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정춘숙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섰으나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국방부 출신끼리의 싸움이다.

이탄희 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역시 무주공산이 된 용인시 정은 기업인 영입인재와 전 국회의원의 싸움으로 짜여졌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기업인 영입 1호인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권유로 복당한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공천됐다. 이 지역은 표창원 이탄희 의원이 초선으로 끝내고 불출마를 선언했던 곳으로 이번에는 국힘과 민주 양당 간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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