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억지유행?”…세련된 괴짜, ‘긱시크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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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등장인물이 착용할 것 같은 무테안경을 쓴 모델이 엉성해 보이는 겉모습과 다르게 시크한 매력을 뽐낸다.
지난해부터 세련된 괴짜를 뜻하는 '긱시크룩'이 패션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1월26일 신곡 영상에서 팬츠리스룩을 착용해 화제였던 걸그룹 르세라핌이 이번에는 긱시크룩을 입고 등장했다.
미국 유명 모델 캔달 제너(Kendall Nicole Jenner)는 정갈하게 2대 8로 넘긴 머리 모양과 두꺼운 검정 뿔테안경을 착용해 긱시크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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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시크, 유행 지나면 흑역사로 남을 팬션이다”
“과거보다 개성 있는 스타일이 공존하는 느낌”
긱시크룩이란 괴짜를 의미하는 ‘긱(geek)’과 세련됨을 뜻하는 ‘시크(chic)’가 합쳐져 탄생한 단어다. 단정한 옷을 기본으로 해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특이한 안경 등을 착용해 세련된 느낌을 주는 패션이다. 특히 긱시크룩에선 뿔테나 무테 등 못생긴 안경이 도드라진다.
반면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긱시크룩을 두고 “올드머니룩보단 유행 가능성이 있다”거나 “지난해 지드래곤이 자진 출두할 때 입었던 옷이 생각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떠오르고 지는 유행은 있겠지만 과거에 비해 각자 개성이 살아나면서 여러 스타일이 공존하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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