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반도체 매출 27%↑…美, 6개사 추가 제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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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산업의 1월 매출이 글로벌 평균치를 뛰어넘은 가운데, 미국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반도체 업체 6곳을 추가로 제재할 지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반도체 기업 6곳을 미국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 소위 '블랙 리스트(Entity list)'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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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통제가 자립 자극" 분석도…中 반도체 빅펀드 조성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산업의 1월 매출이 글로벌 평균치를 뛰어넘은 가운데, 미국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반도체 업체 6곳을 추가로 제재할 지 검토 중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 견제에도 불구, 중국은 기술 자립화 시도를 계속하고 있어 미국 제재 실효성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중국의 1월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6.6%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인 15.2%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미주(20.3%), 아시아·태평양(12.8%) 지역 성장률보다 더 높았다. 같은 기간 일본과 유럽은 각각 6.4%, 1.4% 감소하기도 했다.
중국 관세청도 올해 1~2월 중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1607억1000만위안(223억3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기술 산업에 대한 미국 견제가 실패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미국은 추가 제재를 저울질 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반도체 기업 6곳을 미국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 소위 '블랙 리스트(Entity list)'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중국 기업 중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화웨이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인 SMIC, 중국 국영 반도체 기업 상하이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중국 최대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 등이 리스트에 들었다.
수출 통제가 자립화 움직임으로…中 공격적 투자
최근 열린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에서 발표한 2024년 정부업무보고에는 '신(新) 질적생산력'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중요성이 또 다시 언급됐다. 신 질적생산력이란 시진핑 총서기가 지난해 9월 헤이룽장성 시찰에서 처음 언급한 신조어로, 전통적인 양적 성장 노선에서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고품질 발전으로 생산력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실제 중국 정부의 과학기술 투자는 과감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의 R&D(연구개발) 투자는 지난 2022년 3조위안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GDP(국내총생산)의 2.55%를 차지할 정도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R&D 투자를 3% 가량 늘렸다.
최근 중국 재무부가 발표한 예산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둔화에도 불구, 올해 과학기술 분야에 전년 대비 10% 증가한 3710억위안(520억달러)을 지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70억달러(35조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도 조성 중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네덜란드, 독일,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에게 중국의 반도체 기술 접근 제재를 더 강화하고 기존 수출 통제의 구멍을 막으라고 촉구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자립을 막으려는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의 빅펀드는 반도체 자립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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