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디지털 업무설명회…“올해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안착 도모”

2024. 3. 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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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올해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략감독부문 김병칠 부원장보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게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로드맵에 따라 이상거래 감시체계, 내부통제체계 구축 등 법 시행을 위한 제반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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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디지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개최
“IPO 절차상 오류·뱅킹시스템 중단 엄중 조치”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불업 감독대상 확대, 소액후불결제업(BNPL) 제도화에 따른 시장규율체계를 확립하고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겠다고도 했다.

금감원은 11일 오후 2층 대강당에서 ‘2024년도 디지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회사, 가상자산업자, 전자금융업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올해 가상자산 전담부가 출범함에 따라 이번 업무설명회는 가상자산 부문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세션Ⅰ에서는 외부전문가의 주제 발표에 이어 금감원이 올해 디지털 부문별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했다. 세션Ⅱ에서는 가상자산 부문 라운드테이블, 디지털 부문 질의·응답 및 건의사항 청취 등 업계와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금융감독원 김병칠 부원장보는 인사말씀을 통해 금융부문에서의 디지털 신기술이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금융 혁신 ▷금융분야 자율보안체계 확립 ▷사이버위협 대응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최근 화두인 생성형 AI의 활용 잠재력이 금융분야가 가장 높은만큼, 금융분야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학습데이터 확보 방안을 업계 및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하고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의 운영성과를 토대로 결합데이터 재사용 등의 데이터 결합·활용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보안 규제가 규칙(Rule)에서 원칙(Principle)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금융회사가 스스로 보안위협을 식별해 통제하는 자율보안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융보안체계의 유연성은 제고하되 기본적인 원칙 위반 등 자율에 따르는 사후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IPO 절차상 오류나 뱅킹시스템 중단과 같은 소비자 피해가 큰 전산사고에 대해서는 IT검사를 통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전략감독부문 김병칠 부원장보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게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로드맵에 따라 이상거래 감시체계, 내부통제체계 구축 등 법 시행을 위한 제반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도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의 규제이행 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효율적인 감독·검사·조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오늘 업무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건의 사항은 향후 금융감독원의 감독·검사 업무 등에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j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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