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김종민 선대위원장, 이낙연 고문…새로운미래 선대위 출범

1차 지역구 후보자 확정 발표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새로운미래는 11일 김종민·홍영표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필두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상임고문을 맡아 광주 광산을 지역구 선거에 총력을 기울인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선대위 인선과 지역구·비례대표 일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설훈·박영순 의원과 박원석·김영선·신경민·양소영 책임위원이 맡았다. 설훈 의원은 “민주연대에 합류할 동료와 동지들을 아직 기다리고 있다”며 ‘민주연대’ 영입 작업을 마무리한 뒤 새로운미래에 공식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낙연 선대위 상임고문은 “4월10일 총선은 두 배신자의 적대적 공생을 끝내는 날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교체해야 한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그런 일을 할 말한 국민의 신뢰도, 역량도 갖고 있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새로운 미래가 정권 심판과 교체를 위한 대안이 되고자 한다”며 “저희의 충정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김종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김건희 방탄 국정에 올인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이재명 방탄에 올인하고 있는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심판할 수 있겠나”라며 “방탄 자체가 정당설립의 목적인 조국혁신당이라는 정치적 궤변으로 극복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방탄정치 심판, 민주주의 재건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자 모든 민주개혁 진보세력의 슬로건”이라며 “새로운미래는 민주주의와 정치혁신에 가장 충실한 정당으로 총선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무도한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사당화의 길로 가는 더불어민주당을 국민들이 심판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진짜 민주정당을 향해 나아가겠다.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대결을 통해 희망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제22대 지역구국회의원선거 후보자 13명을 발표했다.

▷서울 강서구갑 남평오 전 이낙연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서울 성북구갑 유승희 전 국회의원 ▷광주 광산구을 이낙연 공동대표 ▷광주 북구을 박병석 새로운미래 사무부총장 ▷대전 대덕구 박영순 의원 ▷세종 세종시갑 김종민 공동대표가 후보자로 확정됐다.

▷울산 남구갑 이미영 전 울산광역시의회부의장 ▷경기 부천시병 장덕천 전 부청시장 ▷경기 고양시을 최성 전 고양시장이 명단에 올랐다.

▷전북 전주시갑 신원식 전 전북 정부지사 ▷전북 남원·임실·순창 한기대 전북도당 부위원장 ▷충북 제천·단양 이근규 전 제천시장 ▷충남 아산시갑 조덕호 전 양승조 충남도지사 정무보좌관이 후보자에 올랐다.

비례대표 후보 1순위는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소방청의 초대 청장을 지낸 조종묵 전 소방청장이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