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30년 동해 북평산단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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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30년을 바라보는 강원 동해시 북평산업단지(187만 2,000㎡)가 새롭게 태어난다.
동해시는 11일 "그동안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입주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 등 북평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비 13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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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능력 배양·청년취업 늘린다”
준공 30년을 바라보는 강원 동해시 북평산업단지(187만 2,000㎡)가 새롭게 태어난다. 각종 기반시설을 손보고 연구개발 능력을 추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동해시는 11일 “그동안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입주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 등 북평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비 13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경영혁신, 네트워킹 활성화 등 기능을 갖춘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80억 원) 대상에도 선정됐다는 게 동해시의 얘기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통과, 총 사업비 631억 원 규모의 6개 사업이 추진 가능한 국·도비 449억여 원을 확보했다. 또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15억 3,000만 원)과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소성사업(80억 원)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68억 원) 지원대상에 잇따라 선정돼 도약을 위한 기회를 맞았다.
지난 1995년 준공된 북평산단은 강원도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다. 30년 가까이 영동지역 산업 중심지로서 경제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열악한 기반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부족, 혁신지원기관 부재, 산업구조 변화 등 여러 문제가 노출됐다. 결과적으로 기업과 노동자 불편이 커지고 청년들의 취업기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동해시는 북평산단에서 해돋이 명소인 추암해변으로 연결되는 산업단지 내 도로 1.7㎞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과 포켓 쉼터, 글자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인섭 동해시 산업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주민에게 소통과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하기 좋고 청년이 넘쳐나는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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