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덕배를 너무 하대하는 거 아니오?"…살라는 '3380억' 준다면서 덕배는 고작 '1693억', 그래서 영입할 수 있겠어?

최용재 기자 2024. 3.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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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리바이가 다시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유럽의 '슈퍼스타'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고 하는 1순위, 2순위는 정해졌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다. 두 선수 모두 30대를 넘은 베테랑,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미드필더다.

그런데 두 선수를 영입하는데 있어서 온도차가 있다. 살라에게는 역대급 금액을 제시한 반면, 더 브라위너는 평범하다.

살라는 그야말로 천문학적 금액이 제시됐다. 이적시장을 흔들고 있는 주인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다. 그들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580조원)다.

이들 소속의 알 이티하드가 살라에게 제시한 이적료는 무려 2억 3400만 유로(3380억원)다. 이는 세계 축구 역사상 이적료 1위다. 종전 기록은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발생한 네이마르의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3206억원)였다.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결정적 이유다. 리버풀은 거금을 손에 쥘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또 살라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는 리버풀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는 1억 파운드(1693억) 수준의 이적료가 책정됐다. 살라와 비교하면 현격하게 낮은 금액이다. 

이 금액으로 과연 맨시티의 상징을 빼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맨시티는 돈에 절박한 팀도 아니고, 더 브라위너 역시 맨시티 잔류를 바라고 있다. 더 브라위너의 잔류 가능성이 더욱 높은 이유다. 이 사실은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억 파운드의 이적료로 더 브라위너 영입을 시도한다. 더 브라위너는 2025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우선 타깃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1억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하며 더 브라위너를 중동으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보도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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