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美 아카데미 주연상→작품상 싹쓸이…‘패스트 라이브즈’ 수상 불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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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영화 '오펜하이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촬영상, 편집상을 받으며 7관왕에 올랐다.
영화 '가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 분장상, 미술상, 의상상을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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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
11일(월) 오전 8시(미국 현지 시각 10일 오후 7시)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지난해에 이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오펜하이머’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제 혹독했던 유년기에 감사하다. 상처받은 강아지 같았던 저를 사랑으로 키워준 아내, 45년의 커리어 중 절반을 저를 구해내시느라 쓰신 변호사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남우주연상 역시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가 차지했다. 오스카 후보에 처음 올라 바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 킬리언 머피는 “정말 압도되는 느낌이다. 20년 통틀어 가장 흥분되고,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라며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원자폭탄을 만든 사람에 대해서 영화를 만들 때, 사실 그 사람이 만든 이 세계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 우리 모두가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뜻깊은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감독상 시상자는 스티븐 스필버그였다. 그는 “잘 만들어진 영화는 엔터테인먼트 그 이상이다. 우리의 마음을 서로에게 열어주고,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또한 우리의 과거 모습과 또 미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준다. 운 좋게도 한 해 동안 훌륭하고 다양한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라고 하며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수상자로 호명했다.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영화 ‘오펜하이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촬영상, 편집상을 받으며 7관왕에 올랐다. 영화 ‘가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 분장상, 미술상, 의상상을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라라랜드’에 이어 ‘가여운 것들’로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은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에게 영광을 나누며 “이 모든 것을 우리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앞으로도 같이 연기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말을 전하며 “나에 대한 순간이 아니다. 우리 팀에 대한 것이고, 전 그 아름다운 것의 일부이다. 모두 함께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라며 감격스러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만든 유태오 주연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지만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 및 수상자]
▲작품상=‘오펜하이머’
▲감독상=‘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남우주연상=‘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
▲여우주연상=‘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
▲남우조연상=‘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여우조연상=‘바튼 아카데미’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주제가상=‘바비’ 빌리 아일리시, 피니즈 오코넬
▲각본상=‘추락의 해부’
▲각색상=‘아메리칸 픽션’
▲음악상=‘오펜하이머’
▲음향상=‘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미술상=‘가여운 것들’
▲분장상=‘가여운 것들’
▲의상상=‘가여운 것들’
▲촬영상=‘오펜하이머’
▲편집상=‘오펜하이머’
▲시각효과상=‘고질라 마이너스 원’
▲장편 애니메이션상=‘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
▲단편 애니메이션상=‘워 이즈 오버!’
▲장편 국제영화상=‘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장편 다큐멘터리상=‘마리우폴에서의 20일’
▲단편 다큐멘터리상=‘더 라스트 리페어 샵’
▲단편 영화상=‘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iMBC 김혜영 |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J ENM,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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