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새롭네요” KT서 한솥밥 먹다 감독으로 붙은 이숭용-이강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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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에 한 10년 있었는데."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53)은 11일 KT 위즈와 시범경기를 위해 오랜만에 찾은 수원KT위즈파크에서 "3루 덕아웃은 낯설다"며 웃은 뒤 "KT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퓨처스(2군)팀에서 2년 정도 육성총괄을 지내기까지 한 10년 있었다. 이렇게(상대팀 감독으로) 오니 기분이 새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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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53)은 11일 KT 위즈와 시범경기를 위해 오랜만에 찾은 수원KT위즈파크에서 “3루 덕아웃은 낯설다”며 웃은 뒤 “KT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퓨처스(2군)팀에서 2년 정도 육성총괄을 지내기까지 한 10년 있었다. 이렇게(상대팀 감독으로) 오니 기분이 새롭다”고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KT 타격코치,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단장, 2023년 육성총괄로 일하다가 지난 겨울 SSG 사령탑에 앉았다. 단장 시절인 2021년 이강철 KT 감독(58)과 통합우승을 함께했다. 이숭용 감독은 “다른 팀보다 (KT에) 애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코치 시절부터 함께하기 시작해 (상위권 팀으로) 어렵게 올라갔다. 지금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 됐고, 누구나 우승 후보라고 인정하는 팀”이라고 밝혔다.
KT는 이제 이숭용 감독이 꺾어야 할 상대다. 그는 “우승권 팀이 되기까지 함께했지만, 이제는 상대팀 감독으로 왔으니 그것을 깨려 노력하는 게 당연하다”며 “하지만 우리가 잡아야 하는 팀이 KT뿐만은 아니지 않느냐. KT에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모든 팀에 전의가 불타오른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11일)처럼 A팀에 있다가 B팀으로 갔는데, A팀과 맞붙는 날 유독 의식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럴 때 옆에서 ‘너무 의식하는 것 아니냐’고 할 만큼 의식하고, 전력분석부터 홀로 다 짊어지려고 하다 도리어 지는 경우가 있더라”고 과거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이어 “이럴 때 오히려 크게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편히 임해야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 시즌 KT와 SSG의 맞대결이 예년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지 궁금하다. SSG는 창단 첫 시즌인 2021년 KT에 2승2무12패로 크게 열세였다가 2022년 동률(8승8패)을 이뤘지만, 지난해 다시 5승1무10패로 뒤졌다.
수원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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