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명단발표] 황선홍의 이강인 발탁에 용기 준 캡틴 SON “보듬어주고 용서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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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국과 2연전을 책임질 대한민국 A대표팀 황선홍 임시 감독이 '탁구 게이트' 논란이 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발탁했다.
황선홍 감독도 "이런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는 아니다. 모든 팀 구성원들의 문제라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태국전 2연전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치료해야 한다"라며 "빨리 풀어지고 다시 모아지면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선수 시절에서 경험도 있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푸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하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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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광화문] 한재현 기자= 이번 태국과 2연전을 책임질 대한민국 A대표팀 황선홍 임시 감독이 ‘탁구 게이트’ 논란이 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발탁했다. 아직도 발탁 반대 여론이 많은 상황에서 부담이 컸지만, 황선홍 감독은 과감히 용기를 냈다. 그 중심에는 주장 손흥민이 있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아시아 지역 2차예선 3차전 홈, 26일 태국 방콕에서 원정 4차전을 치른다. 이번 2연전은 조 1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직행권 조기 확정도 걸려 있어 중요하다.
한국이 태국전에 앞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발생한 대표팀 내분 사건이다. 이강인이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두고 식사 자리에서 탁구를 치다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다. 이강인은 이에 격분해 반발하며 손흥민에게 주먹을 날렸고, 손흥민은 그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이 사실이 영국 매체를 통해 알려지자 여론은 격분했다. 이강인은 전 국민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아야 했고, 그는 두 차례나 SNS를 통해 사과했다. 특히, 영국 런던으로 직접 건너가 손흥민 만나 사과했으나 40% 넘은 여론이 발탁을 반대했다.
황선홍 감독은 안 좋은 여론에도 그를 선택했다. 자칫 경기를 앞두고 팬들의 비난과 따가운 시선을 맞이할 수 있음에도 강행했다.
그는 서울 종로구 경희궁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정적인 여론은)물론 공감한다. 전적으로 이 결정은 감독인 제가 한다. 어쨌든 다음으로 넘기면 위기는 넘어갈 수 있다.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아니다”라며 여론으로 이강인 제외가 답이 아님을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의 이강인 발탁은 손흥민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손흥민도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주며 용서했다.
그는 “손흥민과 의사소통하며 결정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선발했다”라며 손흥민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번 태국과 2연전은 승리 못지 않게 오래 묵은 팀 내 갈등 여부가 큰 관심사다. 황선홍 감독도 “이런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는 아니다. 모든 팀 구성원들의 문제라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태국전 2연전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치료해야 한다”라며 “빨리 풀어지고 다시 모아지면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선수 시절에서 경험도 있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푸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하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다.
이강인은 이를 바탕으로 팀에 더 헌신하고 동료들과 화합하며, 제 기량을 뽐내야 한다. 남은 건 이강인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몫이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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