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잡아달라" 다급한 소리에 지나가던 시민이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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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JTBC뉴스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밤 11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현금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10대 남자아이 3명이 챙겨온 공구로 무인계산대 자물쇠를 부순 뒤 현금 23만 원을 챙겨 도망간 것.
그는 잠시 뒤 도착한 경찰에게 붙잡은 아이를 넘겨줬고, 아이의 진술로 도망갔던 두 명도 곧바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검거된 아이들은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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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23만원 챙겨 도주하던 일당
시민, 다리 걸어 넘어트린 뒤 검거 도와
11일 JTBC뉴스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밤 11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현금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10대 남자아이 3명이 챙겨온 공구로 무인계산대 자물쇠를 부순 뒤 현금 23만 원을 챙겨 도망간 것.
이에 보안업체 직원이 출동했지만 아이들을 쫓아가는 건 쉽지 않았다.
그때였다. 근처에서 주차를 하고 있던 김행남씨는 "잡아주세요"라는 외침을 들었다.
그가 차 문을 닫음과 동시에 2명은 지나갔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과는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됐다.
김씨는 일당 가운데 한 명에게 다리를 걸어 넘어트렸다. 이어 도망가지 못하게 꽉 붙잡았다.
그는 잠시 뒤 도착한 경찰에게 붙잡은 아이를 넘겨줬고, 아이의 진술로 도망갔던 두 명도 곧바로 체포됐다.
김 씨는 JTBC 측에 "나한테도 그런 일이 생길 수가 있으니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검거된 아이들은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검거를 도운 김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10대 #절도범 #무인가게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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