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털고 달아나던 10대들, 인근 지나던 시민 도움으로 검거

키오스크 자물쇠 부수는 10대 용의자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무인점포 키오스크 자물쇠를 부수고 돈을 훔쳐 달아나던 10대 일당이 시민의 도움으로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특수 절도 혐의로 10대 남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25일 밤 11시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이스크림 무인판매점에서 망치와 공구를 이용해 키오스크 자물쇠를 손괴하고 현금 23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키오스크가 강제로 열렸다는 통보를 받은 경비업체 직원은 피의자들이 곧바로 달아나자 인근에 있던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마침 현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던 50대 김 모 씨가 일당 중 한 명의 몸을 낚아채 다리를 걸어 제압했으며 경찰은 붙잡힌 용의자를 통해 달아난 나머지 2명을 추적해 검거했습니다.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은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김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경찰서장 감사장 수여받은 김 씨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8715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