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 될 뻔했던 1,015억 MF…이제는 아스널-리버풀이 노린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이제는 아스널과 리버풀의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의 말을 빌려 “아스널과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앙 팔리냐(28, 풀럼)의 영입을 노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풀럼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깔끔한 태클 실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활약이 이를 뒷받침한다. 팔리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 출전하면서 풀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근접하기도 했다. 뮌헨은 이적료 5,700만 파운드(약 935억 원)에 풀럼과의 합의까지 마쳤다. 그러나 풀럼이 대체자 영입에 실패하면서 거래는 막판에 결렬됐다.

풀럼은 집안 단속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팔리냐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였다. 해당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됐다.

팔리냐를 향한 뮌헨의 관심을 완전히 꺾지는 못했다. 뮌헨은 여전히 새로운 미드필더의 영입을 원했다. 올여름 팔리냐의 영입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상황은 급변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팔리냐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작별하기로 결정되면서 팔리냐의 영입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이 틈을 아스널과 리버풀이 파고들었다. 올여름 나란히 새로운 미드필더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아스널과 리버풀은 영입 후보 명단에 팔리냐를 올려놨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은 아스널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여름 토마스 파티, 모하메드 엘네니의 미래가 불투명한 탓에 새로운 미드필더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리버풀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리버풀은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티아고 알칸타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자의 영입이 시급하다.

팔리냐의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브미스포츠’는 “풀럼은 6천만 파운드(약 1,015억 원) 이상의 제안이란 팔리냐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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