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종북 세력 숙주로 완전히 전락”
北으로부터 신년 인사받은 종북 단체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1번으로 종북단체인 ‘겨레하나’에서 활동한 전지예 후보를 사실상 내세우자 여당은 “민주당이 종북 세력의 숙주로 완전히 전락해 버렸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이 사실상 비례 1번으로 ‘겨레하나’라는 단체에서 활동했던 전지예 후보를 내세우기로 했다”며 “이 단체는 이적단체로 규정된 범민련에서 실무회담 대표를 지냈던 조성우 씨가 운영하는 단체로 반일, 반미, 종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김일성의 생일을 기준으로 한 주체 연호를 사용한 새해 인사 글을 북측 민화협에서 보내왔다며 버젓이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이는 자들”이라고 했다.
실제로 겨레하나는 북한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로부터 2019년 신년 인사 메시지를 받았다. 겨레하나가 2018년 12월 2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2019년 새해인사’에서 민족화해협의회는 “우리는 자주통일의 새로운 력사적 전환기에 부흥하여 통일조국의 주역인 새세대 청년학생들의 주도적 역할을 보다 높여나가기 위한 성스러운 려정에서 귀 본부와 언제나 어깨겯고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인사 메시지 말미에는 ‘주체 108(2019)년 1월 1일’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총선거 날짜가 “주체 113년 4월 10일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말 한국 유엔사 첫 국방장관회의를 향해 ‘제2의 한국전쟁’이라고 해 논란을 빚었다. ‘유엔사 재활성화 폐기’도 주장했다.
여성 2위를 기록한 정영이 후보 역시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에서 통일 선봉대에서 사드 배치 반대 시위를 벌였던 인사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반국가세력이 국민을 대표하겠다며 지역구를 통해서도 국회에 들어오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통합진보당의 맥을 잇고 있는 진보당과 일부 지역구 단일화를 통해 국회의원 배지를 주겠다는 것이다.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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