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서 주소 묻더니…“아이 먹을 탕수육 배달되죠?”

박동민 기자 2024. 3. 11.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횟집에서 탕수육을 주문하려는 손님과 마찰을 빚었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작은 횟집을 운영하는 남편을 도와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님의 요청에 A씨가 어리둥절하는 사이 손님은 "여기로 탕수육을 배달시키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그러자 손님 중 아이의 아버지가 화가 났는지 "횟집이 여기만 있나. 그냥 나가자"라며 가족들에게 일어나라고 하더니 가게를 나갔다고 A씨는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들 생일에 횟집 온 손님…정작 아들은 회 못 먹어
횟집에 탕수육 배달하겠다는 손님에 누리꾼들 ‘황당’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횟집에서 탕수육을 주문하려는 손님과 마찰을 빚었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작은 횟집을 운영하는 남편을 도와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주 금요일 A씨가 가게 일을 돕고 있는데 초저녁에 남녀 어른 3명과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1명이 가게로 들어와 우럭회를 주문했다. 그리고는 횟집의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

손님의 요청에 A씨가 어리둥절하는 사이 손님은 “여기로 탕수육을 배달시키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알고 보니 함께 온 아들의 생일이라 외식을 하러 나왔는데, 어른들은 회가 먹고 싶고 아들은 회를 못 먹고 탕수육을 먹고 싶어해 배달을 시키려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A씨는 손님에게 날생선을 취급해서 음식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손님 중 아이의 아버지가 화가 났는지 “횟집이 여기만 있나. 그냥 나가자”라며 가족들에게 일어나라고 하더니 가게를 나갔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저도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어 아이가 먹는 건 이해해주려 했지만 횟집 특성 때문에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이가 먹는 음식이어서 그런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고 토로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님의 태도에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집에 가서 회 배달시키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부모가 아이에게 메뉴 양보할 마음은 없었나 보다” “저럴 거면 집에서 배달시켜 먹으면 되지 않나”라는 의견을 내놨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